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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데뷔 후 3년 만에 역주행과 입소문으로 어렵게 빛을 본 그룹 펜타곤이 연이은 열애설로 휘청이고 있다. 사랑은 죄가 아니라지만 아이돌의 사랑은 때론 죄가 되기도 하는 법.
펜타곤 후이, 이던은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선배인 현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로 활동 중이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앨범 'Positive' 타이틀곡 '빛나리'가 역행으로 주목받으며 연이은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팀과 멤버 개개인을 모두 알릴 수 있는 유닛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펜타곤은 음악이 아닌 다른 이슈로 주목받았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현아와 이던은 3일 언론에 직접 열애를 인정하며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다.
또한 이후 후이와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이 데이트 중인 모습과 함께 열애설이 제기됐고, 소속사는 "이미 결별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유토와 CLC 예은의 열애설까지 더해졌고, 소속사는 부인했으나 하루 만에 펜타곤 멤버 3명이 열애와 결별, 열애설로 도마 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대중들에게는 사랑 앞에 당당한 요즘의 아이돌의 한 면을 보여준 것일 수도 있지만 팬들은 달랐다. 신인 시절을 함께하며 성장을 지켜봐 온 팬들에게 연이은 열애설은 배신감으로 이어졌다. 또한 열애 인정 이후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며 거침없이 애정을 과시하는 현아와 이던의 모습은 여론을 한층 악화시켰다.
결국 트리플H는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며 급하게 활동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팬사인회와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출연을 취소했다. 오는 1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공식 팬클럽 창단식이 열리는 가운데, 연이은 취소표가 나오며 돌아선 팬심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3년 차에 이제 실력을 인정받아 '꽃길'을 걷고자 했던 펜타곤은 데뷔 후 최대 위기에 처했다. '빛나리'로 역주행 신화를 쓴 아이돌 펜타곤이 연이은 열애 이슈로 덧씌워진 이미지를 어떻게 벗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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