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윤종빈 감독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팀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윤종빈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8일 신작 '공작'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신과함께2'와의 흥행 경쟁에 대한 질문에 "하정우 같이 안 한 작품이 처음이다"라며 "김용화 선배, 하정우와는 대학교 동문이라서 워낙 친하다. 너무 친해서 경쟁심 같은 건 느끼지 않는다. '신과함께2'의 뒷풀이에도 참석하는 등 평소에도 다들 자주 만나는 사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신과 함께한 공작'이라고 표현했지만 이제는 '신과함께2'가 '공작'을 많이 배려해줘야 할 때이지 않나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윤종빈 감독은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김용화 선배가 과거 내가 자취할 때 새벽에 많이 깨웠다. 당시 내 방에만 인천방송이 나왔는데 박찬욱 감독님의 작품 등 영화가 한다고 새벽마다 찾아왔었다. 그런데 특별히 보상받은 건 없다"라고 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작'은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대북 스파이 '흑금성' 첩보전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남북 관계가 북핵 이슈로 전쟁 직전의 긴장감이 감돌며 한반도가 세계의 화약고였던 당시와 남북 정상회담 이후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시기까지를 아우른다. 오는 8일 개봉.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