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슈 지인 "슈, 우연히 호기심에 카지노行…고소인과 해결중"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도박 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7) 지인이 슈 상황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6억 도박 자금 사기 혐의로 피소된 슈 사건이 다뤄졌다.

앞서 지난 3일 '90년대 걸그룹 출신 연예인 도박설'이 불거진 가운데 슈가 직접 자신이라며 시인했다. 슈는 6월 초 서울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미국인 A씨와 한국인 B씨에게 각각 3억 5천만원, 2억 5천만원, 총 6억 원 규모의 도박 자금을 빌리고 갚지 못해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동부지감검찰청은 "수사중이라 더이상 말씀 드릴 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슈 지인은 "불과 5월에 있었던 일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가 지인과 그런 곳에 처음 가서 어떻게 하다가 빠진 것 같다"며 "(고소인 박 모 씨와) 둘이 만나서 호텔에서 밥 먹고 친구도 교포고 유수영(슈) 씨도 일본 영주권자이고 하니까 우연히 거길(카지노) 호기심에 갔다가 일어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카지노 관계자는 슈 목격에 대해 "들은건 있는 것 같다. 슈가 그 때 게임하고 있다고 그렇게만 들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룸이 맞나"라는 질문에는 "자세한 건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슈가 영종도 카지노 바카라에서 도박을 했고 수천만원을 잃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이에 슈가 상습도박이냐, 한 순간의 일탈이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 됐다.

슈 지인은 슈가 6억원대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그 분(고소인)과는 지인이기 때문에 해결을 할 거다. 해결하는 중에 기사가 난 것 뿐"이라고 했다.

한편 슈 남편 임효성은 '한밤'에 장문의 문자로 심경을 전했다. "이미 아내를 용서했고, 모든 빚을 열심히 변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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