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 공격수 이승우(엘라스베로나)가 방심을 경계했다.
이승우는 8일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좋은 결과를 가져 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는 당초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표팀 출국일이 8일에서 11일로 미뤄지면서 국내로 들어왔다.
이승우는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을 설득했다. 꼭 와야 했기 때문에 구단과 많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학범호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 등 역대 가장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름값 만으로 방심해선 안 된다. 아시안게임은 결코 쉬운 대회가 아니다”고 경계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골 욕심은 당연하지만,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나보다 더 좋은 찬스가 있으면 패스를 해서 득점을 돕겠다”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에 함께 생활한 황희찬과의 재회에 대해선 “한 달 만에 만났는데 그렇게 오래 된 느낌이 아니다. 익숙하다”며 “(황)희찬이 형이 워낙 앞에서부터 많이 뛰어 준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우는 “휴식 이후 훈련을 시작한 지 2주 정도 밖에 안 됐다. 남은 기간 인도네시아에 가서도 적응을 잘 해서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변명이나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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