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개인기록을 신경 쓸 상황은 아니다."
넥센 박병호가 KBO 사상 두 번째로 5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8일 고척 KIA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뒤진 4회말 KIA 선발투수 임기영의 초구 119km 커브를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2012년~2015년(31홈런, 37홈런, 52홈런, 53홈런)에 이어 5시즌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미국에서 뛰었고, 2년 공백을 딛고 연속시즌 30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앞서 이승엽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상대 선발투수에게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홈런을 쳤다. 홈런으로 기록을 달성한 것 역시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이기는 경기서 나온 홈런이라 더 기쁘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기록을 신경 쓸 상황은 아니다. 팀 승리를 우선으로 보고 팀에 좀 더 도움이 되는 타격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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