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특집①] 올여름 유일 韓스릴러…'목격자', 생활밀착형 공포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목격자'가 올여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유일한 스릴러물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생활밀착형 '아파트 스릴러'로, 폭염을 날릴 시원한 재미를 예고했다.

15일 개봉을 앞둔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범인 태호(곽시양)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눈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는 물론, 누구나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녹여내며 흥행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집단 이기주의와 방관자 효과 등 최근 이슈가 된 사회적인 문제들을 꼬집으며 현실과 맞닿은 메시지를 전달, 묵직한 울림을 안긴다.

이처럼 일상을 소재로 한 상상 이상의 공포에 살인자와 목격자의 숨 쉴 틈 없는 추격전으로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며, '생활밀착형 스릴러'의 묘미를 톡톡히 엿보게 한다.

연출을 맡은 조규장 감독은 "'목격자'는 나의 단순한 물음표에서 출발했다. 살인을 목격했을 때, 신고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이다. 만약 신고를 했다고 가정하면 범인이 잡히고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갈 때까지 과연 나는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더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거다. 다만 우리 영화는 그렇지 않다라는 설정에서 출발했다. 대답보다는 문제의식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라는 영화의 배경부터 주요 캐릭터들 역시 친근한 얼굴을 드러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상훈 역의 이성민은 "상훈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평소의 내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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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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