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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곽시양이 영화 '목격자'로 스크린 첫 주연 데뷔에 나섰다. 미친 열연을 펼치며 대한민국 스릴러물 악역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시양은 15일 개봉을 앞둔 '목격자'에서 범인 태호 캐릭터를 맡았다. 악역계의 한 획을 긋는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수백 여 가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일 정도로 과감하고 잔인한 살인자로 완벽 변신한 것.
남다른 열의를 쏟은 그이기에, 역대급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 곽시양은 실제 연쇄 살인마 정남규를 참고하고, 체중을 13kg이나 증량하는 등 치밀한 역할 분석 끝에 생동감 넘치는 악역 태호를 완성했다. 여기에 압도적인 눈빛 연기가 더해져 극강의 공포와 섬뜩함을 절로 느끼게 한다.
연기에 대한 갈증이 깊었던 만큼, 제대로 칼을 갈은 곽시양이다. 곽시양은 "그동안 짝사랑을 하는 역할을 많이 해왔기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목격자' 시나리오를 보고 욕심이 많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목격자'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연기 많이 늘었네'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대선배 이성민과의 추격전에서도 기죽지 않는 존재감을 뽐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곽시양의 연기에 대해 이성민은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곽시양을 보고 마치 범인을 마주한 것처럼 몸이 얼어버린 듯 움직일 수 없었다"라며 "앞으로 큰일을 해낼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범인 태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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