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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 미래 이강인(17)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타 데니스 체리셰프를 영입했다.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체리셰프를 한 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체리셰프는 세비야, 비야레알 등에서 임대생활을 하다 2016년 비야레알에 완전이적했다.
체리셰프는 자국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급부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멀티골을 터트렸고,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선 아쉽게 패했지만 역시 2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전까지 러시아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가 아니었던 체리셰프는 맹활약을 바탕으로 단숨에 세계가 주목하는 윙어로 떠올랐다.
체리셰프는 주 포지션은 왼쪽 날개다. 최근 발렌시아 1군에서 훈련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앞둔 이강인과 같은 포지션이다.
물론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아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키우는 미래 자원이다. 반면 체리셰프는 당장 주전 기용이 유력하다.
특히 발렌시아는 앞서 포르투갈 윙어 곤살루 게데스까지 영입하면서 체리셰프와 함께 왼쪽 자리를 모두 채웠다. 때문에 이강인은 컵 대회 등을 통해 출전 시간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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