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2경기 연속 대량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다. 5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18. 11일 KIA전 이후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1회부터 제구 난조 속 어려움을 겪었다. 1사 이후 임훈과 김현수에게 안타,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이천웅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후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한숨 돌렸지만 오지환에게 다시 한 번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를 기록했다. 이어 유강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상대에게 공짜 득점 3점을 허용했다. 그래도 박지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1회 투구수만 33개.
2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끝냈다.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박종훈은 양석환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헌납했다.
결국 박종훈은 팀이 1-5로 뒤진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2이닝은 시즌 최소 이닝이다.
지난 11일 KIA전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6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하며 대량실점한 박종훈이다. 투구수는 61개.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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