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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새 앨범과 함께 돌아온 가수 장필순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가수 장필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5년 만에 정규 8집 '수니 에이트'를 발표한 장필순. 전날도 공연을 진행해 목 상태가 좋지 않다는 장필순은 이를 우려하는 DJ의 말에 "노래하는 사람은 컨디션이 안좋으면 안좋은 대로 그 느낌을 전하면 된다"고 소신을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장필순의 지인들이 함께 한 새로운 앨범의 곡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이적이 선물한 '고사리 장마'가 흘러나오자 장필순은 "단순히 작곡료를 안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요즘은 곡비라는 개념이 잘 없다. 저작권료라는 개념이 잘 잡혀있으니까"며 "사실 그동안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곡을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는 10년, 20년씩 가깝게 지낸 사람들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곡을 받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집'에 대해 장필순은 "이상순, 이효리 우리 이웃이 만들어준 곡이다"며 "어느 날 이효리가 이 노래를 허밍으로 부른 뒤에 내가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고 가져왔더라. 그래서 여러 사람이 가사를 썼다. 결국 조동희가 쓴 가사가 제일 잘 어울리더라. 제주의 삶을 표현했는데 그게 잘 어울렸다"고 곡의 비화를 설명했다.
또 장필순은 소길리 이웃인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최근 이사를 한 것에 대해 "이웃이 떠나서 속상하다"면서도 "사실 가까운 사이일 수록 디테일한 부분을 묻지는 않는다.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 지금도 이효리와 제일 많이 통화를 하는 부분은 유기견 문제다. 둘 다 도와주고 싶은 부분이 커서 그렇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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