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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태권도 겨루기 종목 첫 날 출전한 3명의 선수가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수원시청)과 하민아(삼성에스원), 김잔디(삼성에스원)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플리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 출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대표팀에 선사했다.
전날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가 나온 가운데 이날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태권도 경기가 열렸다.
결승까지는 3명 모두 승승장구했다. 이들 3명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드러냈다.
다만 결승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훈은 결승에서도 니야즈 풀라토프(우즈베키스탄)을 24-6으로 대파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2014년 54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기록했다.
반면 김잔디와 하민아는 결승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35-9, 29-0, 14-4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오른 김잔디는 결승에서 알 사데크(요르단)에게 1-5로 역전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하민아 역시 다리 부상 속에서도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수포야(대만)에게 10-29로 무릎 꿇었다.
겨루기 종목 첫 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딴 대표팀은 21일 여자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과 여자 67kg급 이다빈(한국체대), 남자 80kg급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이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김태훈.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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