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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후광 기자]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전희숙(서울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전희숙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 푸이팅(중국)에게 8-3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
16강서 남현희(성남시청)를 물리쳤고, 8강과 4강서도 좋은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결국 한국 펜싱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푸이팅을 상대로 초반부터 신중한 경기운영을 했다. 1라운드를 2-2로 마쳤다.
전희숙은 2라운드 시작 36초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25초 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희숙과 푸이팅 모두 소극적인 경기운영을 하면서 심판이 2라운드를 조기에 종료했다. 휴식 없이 3라운드를 진행했다. 3라운드 초반에도 계속 무효타가 나오면서 균형이 이어졌다.
3라운드 중반 전희숙이 부상을 이유로 잠시 쉬어갔다. 1점 승부가 됐다. 전희숙이 52초전 회심의 찌르기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효타가 선언됐다. 그러나 49초전 공격에 성공,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전희숙은 1점 지키기에 나섰다. 15초전과 11초전, 6초전 푸이팅의 공격을 막아낸 뒤 잇따라 역습에 성공, 쐐기 득점을 올리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자축했다.
[전희숙. 사진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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