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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데뷔 4년 만에 이룬 음악방송 첫 1위 소감을 밝혔다.
신곡 '우우(Woo Woo)'로 활동 중인 다이아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활동 소감 등 여러 이야기를 밝혔다.
멤버 예빈은 "엄청 간절했다"고 말문을 열며 "우리에 대한 사랑이 식으면 어쩌나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다이아는 '우우'로 지난 14일 '더쇼'에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해 공약으로 내걸었던 캣츠걸 변신을 선보였다.
기희현은 "저희가 컴백 때마다 1위 공약을 내걸었다"고 웃으며 "매번 공약만 걸고 실천이 안 됐는데 '더쇼'에서 1위를 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항상 '마지막 앨범인 것처럼 활동 해야 해'라는 말을 많이 했다"는 기희현은 "이번 컴백에 더욱 부담감을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쇼' 1위는 저희한테 너무 컸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며 "얻어 가는 게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말했다.
주은은 "1위 했다는 기쁨 보다 팬들한테 너무 감사했다"며 "퇴근길에 나오는데 팬들이 울더라. 그 모습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앞으론 팬들을 감격스럽게 해주는 가수가 돼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
제니는 "10개월 간 쉬기도 했고 안 되면 어떻게 하나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는데 이번에 '더쇼' 1위 해서 그런 생각은 버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은채는 "엔딩 때 저희 노래가 처음 들리는데 눈물이 정말 많이 나더라. 노래 끝나고 많은 분들이 축하 많이 해주셨다. 더 열심히 하고 잘 하라고 큰 선물 주셨구나 생각했다"며 활짝 웃었다.
다이아는 지난 2015년 데뷔해 꾸준히 활동을 전개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우우' 활동은 마지막임을 염두에 두고 컴백에 나섰을 정도로 각오가 남달랐다.
은채는 "실력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못 들었다"며 "MR 제거나 안 좋은 얘기들, 댓글을 봐도 '다이아는 얼굴이 다'라는 말도 나오더라. 칭찬인 건 알지만 저희가 노래하고 춤추는 게 직업이라 실력적으로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이아 정말 잘 한다'는 말 듣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기희현은 "회사 분들에게 '다이아 이번에 정말 잘 됐네' 하는 말을 한번은 듣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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