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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임채무 최근 전한 두리랜드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22일 방송된 YTN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는 임채무가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한 청취자가 "우리 아이들과 함께 두리랜드 정말 자주 가요. 근데 요즘은 휴장 상태라 못 가고 있어요. 언제 다시 개장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자 "제가 두리랜드 오픈한지 30년째"라고 운을 뗐다.
그는 "유원지, 관광지라는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문을 닫는다"며 "요새 급작스럽게 미세먼지, 황사 때문에 엄마들이 굉장히 노심초사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되겠다. 실내로 바꿔야겠다' 해서 신축 공사중인데 금년 말쯤이면 아마 아주 재미있고 포근하게 여러분들 모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리랜드 운영이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계속 운영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 영리보다 내가 좋아서,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즐겼다"며 "사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나도 방송 생활이 50년 됐는데 어른들하고 어울리는 것보다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내가 순진해지는 것 같다. 거짓말을 안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이 좋아서 거기에 빠져서 지금까지 했는데 적자라는 것은, 마이너스라는 것은 누구나 사업하면 이익을 내자고 하는 건데 어린이 사업은 이익을 내는건 아니다"며 "적자라는 표현은 왜 그러냐, 내가 투자한 액수의 금리도 안 된다. 밥은 먹고 산다 이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데 내가 적자라 그랬더니 다 사람들이 아주 마이너스인 줄 알고 어떤 분이 전화 와서 '제가 후원해 드리고 싶은데 어디로 얼마를 보내드리면 되냐'고 했다. '그 정도는 아니다. 밥 먹고 산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놀이시설보다는 그동안 한 2000평 가지고 했는데 4000평으로 늘려서 만들기 체험, 안전??규 체험, 애니메이션 상연 등 여러 가족이 와서 교육도 시키고 할 수 있게 메뉴가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채무는 운영하고 있는 놀이동산 두리랜드에 설치한 놀이기구 임대인 이모 씨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지만 법원이 1·2심에서 잇달아 임대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임채무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 김행순)는 이모씨가 임채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 1991년 개장한 두리랜드는 2006년 경영난에 시달려 3년간 문을 닫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문을 열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리모델링 차 다시 휴장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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