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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최희준은 2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가요계의 큰 별이 진 만큼 안타까움을 더해졌다.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최희준은 서울대 법학과라는 엘리트 이력으로 화제가 됐다.
최희준의 히트곡은 '하숙생'. '인생은 나그네 길, 빈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길'이라는 철학적인 노랫말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후배 이승환이 '하숙생'을 리메이크하며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
또한 최희준은 '서울대 법대 출신 1호 가수'라는 독특한 이력 외에도 '가수 출신 1호'라는 이력이 있다. 그는 1996년 15대 총선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갑선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임감사로 활동했고, 2003년엔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7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과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장례는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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