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19점' 남자배구, 파키스탄 3-0 완파…6강 진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2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6강 무대에 오른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12강전에서 파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태국-인도네시아 12강전 승자와 28일 6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이 6강전을 승리하면 사우디아라비아-대만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문성민이 19득점을 폭발했고 전광인은 블로킹 2개 포함 18득점, 정지석은 블로킹 3개 포함 10득점, 김규민이 9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9-13으로 뒤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8-17 역전에 성공한 뒤 최민호의 서브 득점에 힘입어 22-19 3점차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간 한국은 전광인의 한방으로 23-19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23-21로 쫓기면서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한국으로선 24-22에서 상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난 것이 다행이었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12-8 리드를 잡은 한국은 김규민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13-8로 달아났고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17-10로 점수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문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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