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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악스홀에서 공연한 게 엊그제 같은데 꿈에 그린 공연장에 서게 됐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 마지막 날 공연에서 '톱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확인했다. 주경기장 좌석을 가득 채우며 펼쳐진 아미봉의 물결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IDOL'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무대를 마친 뒤 멤버들은 꽉 들어찬 객석을 바라보며 감격스럽다는 듯 웃고는 첫 인사말을 건넸다. 지민은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팬들에게 털어놨고 RM은 "이번 공연은 여러분과 함께 즐길 축제"라고 밝히며 분위기를 띄웠다.
'Save ME', 'I'm Fine', 'Magic Shop'으로 분위기를 이어간 방탄소년단은 솔로 무대를 통해 각자 보컬리스트와 퍼포머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제이홉은 사방으로 뻗은 무대를 휘저으며 팬들에게 흥을 실어 날랐고 정국과 지민, 뷔, 진은 목소리 하나로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슈가와 RM은 화려한 래핑으로 색깔 있는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흥탄소년단', '진격의 방탄', '불타오르네', '뱁새, '쩔어'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달궜고 'FAKE LOVE'에선 팬들의 떼창이 울려 퍼졌다.
엔딩곡 'MIC Drop' 이후 앙코르곡 'So What', 'Anpanman' 등을 열정적으로 불러내며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끝으로 팬들에게 "오래오래 즐기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전하며 멤버들은 서로를 얼싸 안고 열정 넘쳤던 축제를 마무리했다.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미국, 캐니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일본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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