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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대회 11일째인 28일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총 메달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46개가 됐다.
금메달 4개 중 3개는 양궁에서 나왔다. 김우진(청주시청)은 양궁 남자 리커브 결승에서 후배 이우석(상무)을 세트 스코어 6-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녀 컴파운드 단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최용희-홍성호-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남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인도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었다.
최보민(청주시청)-소채원-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로 이뤄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 역시 인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려 있던 8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차지했다.
사이클에서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이 나왔다. 주인공은 나아름(상주시청). 앞서 개인도로와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딴 나아름은 이날 김유리(삼양사), 김현지(서울시청),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와 출전한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은메달 역시 4개 추가했다. 사이클 여자 경륜 결승에 출전한 이혜진(연천군청)은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리와이쯔(홍콩)보다 0.024초 늦게 들어오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에 출전한 우하람-김영남(한국체육진흥공단)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상수(상무)-정영식(미래에셋대우)-장우진(미래에셋대우)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또 다시 중국 벽을 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인도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중국에게 매치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7회 연속 이 종목 은메달.
나머지 은메달 1개는 김우진의 금메달 때 언급한 양궁 이우석의 몫이다.
동메달 또한 4개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서 중국에게 매치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양궁 여자 리커브에 출전한 강채영(경희대)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 동메달 2개를 선사했다. 장대높이뛰기에 나선 임은지(성남시청)와 창던지기에 출전한 김경애(대전시청)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단체 구기종목도 이어졌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6강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3-0(25-22 25-18 25-18)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야구 대표팀은 홍콩을 21-3으로 꺾고 B조 2위를 확정 지었다. 야구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서 A조 1위, 2위인 일본, 중국과 대결한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4강전에서 일본에게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김우진과 이우석(첫 번째 사진 오른쪽부터),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 대표팀(두 번째 사진), 탁구 대표팀 정영식(세 번째 사진).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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