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장필준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 7회 등판, 2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발탁된 장필준은 예선, 슈퍼라운드 5경기 중 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장필준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부터 선발 양현종에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 사사가와 코헤이와 만난 장필준은 공 첫 3개가 높게 형성됐다. 이후 안정을 찾으며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에는 완벽했다. 다음 타자 타무라 츠요시를 공 한 개로 유격수 앞 땅볼을 잡아낸 뒤 쯔지노 타케히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패스트볼로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8회에도 나선 장필준은 첫 타자 모리시타 쇼헤이에게 잘 맞은 타구를 내줬다. 이 때 2루수 안치홍의 호수비가 나오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키나미 료는 2루수 뜬공, 아오야기 쇼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장필준은 9회부터 마운드를 정우람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 장필준이다.
[장필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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