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토트넘)의 병역혜택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함부르크)가 연장전에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해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우승과 함께 병역혜택을 받아 유럽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미국 CNN은 한국과 일본의 남자축구 결승전이 끝난 후 '손흥민이 금메달과 함께 군면제를 받게 됐다'고 빠르게 보도했다. CNN은 '손흥민은 군입대 대신 토트넘과의 계약을 방해받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특히 CNN은 '한국축구대표팀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격파했지만 그것만으로는 군입대를 피할 수는 없었다'며 올림픽 메달 획득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병역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유승준의 한국 입국 불허 사실도 자세히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 BBC 역시 손흥민의 군면제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BBC는 '한국이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손흥민은 군복무를 피할 수 없었다'며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5년 재계약에 합의한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BBC 뿐만 아니라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이브닝스탠다드, 아랍에미리트(UAE)의 더 내셔널 등 중동언론까지 손흥민의 군면제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사진 = CNN홈페이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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