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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이 광화문 대첩이라 일컬을 만한 역대급 쇼케이스를 성료했다. 약 1천여명이 운집한 광화문 현장은 ‘안시성’을 기대하는 예비 관객들로 붐볐다.
영화 ‘안시성’의 주역인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정은채, 김광식 감독이 광화문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 8월 31일 저녁에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그야말로 '광화문 대첩'이라 일컬을 만큼 역대급 인파가 운집했다. '안시성 전투'에 대해 관심을 보인 시민들부터 영화 ‘안시성’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까지 모두가 하나될 수 있었던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배우들의 특급 팬 서비스가 빛을 발했다. 이 날 행사는 네이버 V앱 브이라이브로도 생중계 되어 그야말로 온-오프라인이 ‘안시성’으로 물든 날이었다.
‘안시성’ 광화문 쇼케이스는 사전 행사부터 '안시성 모의고사'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기대 분위기를 높였다. 7시경부터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배우들은 현장의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셀프 카메라를 찍으며 호흡했다. 7인의 배우들은 일명 '박음질 레드카펫'이라고 불릴 정도로, 레드카펫에서 팬 한명 한명에게 촘촘한 팬 서비스를 선사하며 쇼케이스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할의 조인성은 "영화를 통해 청계광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반갑다. 군대에서 행사할 때 와 본 경험이 있다. 그 이후 처음인데 이렇게 내 영화를 갖고 여기서 호흡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행사에 참여한 기쁨을 전했다.
태학도 수장 사물 역할의 남주혁은 "개봉을 앞두고 잠을 설칠 정도로 떨린다. 오늘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스크린 첫 데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엄태구는 "처음 선배님들과 전쟁을 치르기 위해 안시성을 걸어갔던 순간이 떠오른다"고 대규모 쇼케이스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김설현은 "‘안시성’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힘든 건 없었다"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정은채는 "전쟁터에서 직접 싸우는 역이 아니었지만 추위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며 촬영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팀 안시성'의 팀워크에 대해 조인성은 "아무래도 고생이 많았던 만큼 팀워크가 돈독할 수밖에 없었다. 추운 겨울, 더운 여름을 잘 견디며 뜨거웠던 영화이기 때문에 훨씬 합이 좋지 않았나 싶다"고 현장 분위기를 다시 한번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광식 감독은 "‘안시성’은 액션 볼거리가 많아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다. 그런 면에서 올 추석 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며 관객들에게 관람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9월 19일 개봉.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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