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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 배우 양세종이 신혜선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서리(신혜선)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우진(양세종)이 오로지 서리만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훈훈한 설렘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리와 함께 비를 피하던 우진은 혼자일 때 무서웠다는 서리의 말을 들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안쓰러운 마음을 애써 숨긴 채 그저 서리의 손을 잡아줬다.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았음에도 애정을 강요하기보다 상대가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준비되는 순간을 천천히 기다리겠다고 다짐하며 숨겨둔 다정미를 발산했다.
또한 외로워하는 서리가 마음 아팠던 우진은 적극적으로 서리의 가족을 찾아 나섰다. 먼저 파출소로 뛰어가 신원 조회를 요청하고, 길거리 게시대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간판 집에 전화를 걸어 일사천리로 제작까지 진행했다.
우진은 서리가 과거 이야기를 하며 눈을 빛낼 때마다 진심으로 같이 아파하고, 또 응원했다. 하지만 극 말미 위원장이 서리의 사연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계획을 알게 된 우진은 마치 본인이 이용당한 듯 눈물을 글썽이며 소리쳤고 극에 달한 감정을 표출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서라면 이용당해도 상관없다"는 서리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게 싫다"고 말한 우진의 말은, 서리를 향한 마음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두 사람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해피엔딩을 찾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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