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켈리가 손가락 경직 증세로 갑작스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켈리는 중반 이후 지난해 모습을 되찾았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까지 성적은 21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4.51.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초구를 던지다가 중전안타를 맞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서건창은 삼진,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는 깔끔했다. 제리 샌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김하성은 2루수 뜬공, 김민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이후 이정후에게 볼넷, 최항의 실책으로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켈리는 샌즈에 이어 김하성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샌즈를 상대로는 패스트볼, 김하성을 상대로는 커브가 결정구였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사 이후 임병욱에게 내야안타, 김재현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켈리는 이정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첫 실점.
안정을 찾지 못했다. 다음 타자 김혜성에게 커터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서건창과의 승부를 이어가던 켈리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채병용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SK 관계자는 "켈리는 오른쪽 엄지 손가락에 경직이 와서 교체했다"라며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4회까지는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지만 5회 아쉬움 속 마운드에서 물러난 켈리다.
최고구속은 15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SK 메릴 켈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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