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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이하 '서른이지만')의 배우 양세종과 신혜선이 드디어 연애를 시작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서른이지만'(24회 기준)은 전국 시청률 10.8%, 수도권 시청률 1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8일 기록한 전국 시청률 최고치와 같은 기록이며, 전회 대비 전국은 0.6%P, 수도권은 0.2%P나 상승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결방 여파를 빠르게 극복하고 상승 가속도를 가파르게 하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서리(신혜선)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공우진(양세종)의 마음을 깨닫고 그에 화답, 쌍방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리는 뮤직 페스티벌 위원장(정호빈)이 자신의 사연을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우진에게 참견하지 말라며 등을 돌렸다. 하지만 이후 서리는 공원에서 만난 할머니와의 대화 중 떳떳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페스티벌 무대에 서지 않기로 결심했다.
우진 또한 제니퍼(예지원)의 조언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서리를 백방으로 찾아 나섰다. 이에 육교에서 만난 두 사람. 이때 서리는 미안해하는 우진에게 "고마워요. 내 일에 상관해줘서"라며 웃어 보였고, 두 사람은 한층 가까워졌다.
그제서야 서리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라며 이어간 우진의 고백을 무한 상기시키며 그의 말, 행동 하나하나에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동시에 우진은 더욱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서리에게 다가서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명환(박종훈)으로 하여금 패배감에서 벗어난 태린(왕지원)은 서리에게 장난감 연주자 자리를 제안했고, 어색하게 무대에 오르게 된 서리는 이내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그렇게 페스티벌이 끝난 뒤, 텅 빈 무대에서 마주한 서리, 우진. 이때 우진은 "좋아해요"라며 또 한번 돌직구로 고백했고 서리는 "나도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따뜻하고 달달한 첫 입맞춤을 나눴다. 그뿐만 아니라 "아까 그거 한번만 더"라며 그림을 보여 달라고 하는 서리의 말을 오해한 우진으로 인해 이어진 2차, 3차 입맞춤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해당 장면은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했다.
더불어 의문점에 대한 힌트들이 공개됐다. 형태(윤선우)의 기억으로 하여금 드러난 급하게 짐을 챙겨 나가는 서리 외숙모 미현(심이영)의 과거 모습과, 서리 병실을 다녀간 의문의 모자남이 서리의 행방을 찾는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서리를 코마상태에 빠뜨렸던 '혜인동 12중 추돌사고' 관련 신문기사들이 붙어있는 모자남의 방이 포착돼, 그의 정체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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