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타구에 맞은 여파로 교체됐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다음 등판은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인 지난 4일 KIA전에서 5-10으로 역전패했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8회초 불펜진이 무너져 승기를 넘겨줬다.
린드블럼은 7회초까지 단 83개의 공을 소화했다. 구위, 투구수를 고려하면 8회초 등판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6회초 최원준의 타구에 오른발목을 맞은 여파가 남아있었고, 결국 7회초까지 책임진 후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겨줬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린드블럼이 다음 등판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의 몸 상태에 대해 “별다른 보고가 없는 것으로 보면 다음 등판은 괜찮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9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이 예기치 않은 변수로 교체된 두산은 8회초에만 9실점했다. 갑작스러운 교체로 불펜투수들이 충분히 몸을 풀지 못했던 걸까.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이 일찌감치 사인을 줬다. 준비가 안 됐던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후 돌아온 양의지는 5일 KIA와의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4일에는 장염증세가 있어 휴식을 취한 바 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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