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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에게 화났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류필립은 동서가 운영하는 춘천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류필립은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고, 그와 연락이 안 되는 미나는 답답해 했다.
결국 미나는 자신의 동생과 통화를 하다 류필립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미나는 곧바로 가게를 찾았고, 유리를 닦고 있는 류필립에게 "뭐해?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녹음하러 간다며. 뭐 하는 짓이야? 지금"이라고 따졌다.
미나는 동서에게도 "손이 부족하다고 이 멀리까지 (부르냐)"고 물었고, 동서는 "형님이 하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미나는 "한다고 했어도 저한테 상의를 했었어야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류필립에게도 "액션 스쿨 간다고 맨날 아침 일찍 나가더니 여기 온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미나와 류필립은 함께 차를 타고 녹음실로 향했다. 류필립은 "내가 원래 말을 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고백했고, 미나는 "돈 필요해? 돈 없어? 돈 있잖아"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류필립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생산적인 게 없으면 사는데 텐션 떨어지고 그런 게 있다"고 털어놨고, 미나는 "몇 푼 벌겠다고 아르바이트 할 때가 아니다"며 좀처럼 뜻이 통하지 않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미나는 "이 더운 날 밖에서 유리창 닦으면서 땀 뻘뻘 흘리는 모습 보는데 어떤 부인이 좋아하겠나"라며 "그것도 동서 가게에서. 손 아랫사람 아래서 하는데 솔직히 자존심 상하고 좀 그렇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류필립은 "일 안하면 돈 안 들어오고 불안한 게 저한테는 습관이 된 거다. 강박관념이 있었다. 몸에 남아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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