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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하며 죽을뻔 한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채무, 윤정수, 김도균, 이승윤이 출연해 '난난난난 자유로와' 특집을 꾸몄다.
이날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 MC로 활약하며 죽을뻔 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진짜 죽을뻔 한 적이 있다. 장수 말벌이라고 있다. 일반 말벌이 아니다. 촬영하다가 쏘였다"며 "여기서부터 뭔가 오더라. 딱 굳어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목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서 호흡이 안 되는 상황이 되면서 얼굴이 부었다. 느껴졌다.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혀가 말려 들어갔다"며 "근데 내가 그 위기 상황에 침착했다. 매니??나테 혀가 꼬여서 '잘 들어. 흥분하지마. 네가 흥분하면 내가 진짜 죽을 수도 있어. 네가 가다가 사고나면 나 진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침착하게 가'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오고갔다. 네비게이션을 보는데 (병원 도착) 899m가 나오는 걸 보고 정신을 잃었다. 쓰러졌다"며 "눈을 떴는데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 "근데 신기한 게 사람이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이렇게 빨리 내가 갈 수 있는데 후회 없이 살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며 "그걸 계기로 내가 다시 태어났다. 장수말벌 때문에 좀 더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캡처]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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