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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B.A.P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28)이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소속사는 "오해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힘찬은 지난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날 B.A.P 멤버 중 1인이 입건됐다는 보도로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힘찬이 당사자임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며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힘찬은 강제 추행 혐의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까지도 SNS 활동은 정상적으로 해왔다. 8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오늘 천안부터 열린음악회까지 팬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어요 고마워요 힘이 되어줘서"라는 글을 적었다.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5일 셀카 사진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B.A.P는 지난 2012년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멤버들 중 방용국이 지난달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로 탈퇴했다. 방용국의 탈퇴로 힘찬을 비롯해 대현, 영재, 종업, 젤로 등 5인조로 재편된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B.A.P 힘찬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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