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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명당' 지성이 흥선대원군 역을 소화한 배경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조승우, 지성, 백윤식, 유재명, 김성균, 이원근과 박희곤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흥선대원군 역을 맡은 지성은 "감정을 토대로, 상황을 토대로 연기를 했다. 심적으로 고생을 시키면서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광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해석을 하고 있는데 일단은 공감대는 흥선을 표현하고 싶었다. 캐릭터를 맡고 가장 고생스러웠다는 점은 액션이나 말 타는 것이 아니라 이하응이 어떤 사람이었을까, 였다. 고민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지성은 "혼탁해지고 어려운 조선 후기에 내 목숨을 어떻게 부지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했다"라며 "포용의 리더십으로 이름을 붙이고 나만의 이하응을 표현하고자 했고 올바름을 표현하고자 했다. 어떤 계기로 인해서 허구의 인물이지만 초선과의 관계 등 이 시대의 사실을 통해서 흥선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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