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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팬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쏟아져 나왔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1990년대 대표 아이돌 태사자 박준석, 최창민으로 활동한 최제우, Y2K 고재근, 클릭비 에반 등이 출연했다.
이날 에반은 숙소 도둑에 대해 말문을 열며 "저희를 가까이서 본 사람일 확률이 높다. 팬 분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없어진 물건이 빨랫감, 입던 속옷, 의상이라며 에반은 "팬들이 범인을 찾아주셨다. 용서해주겠다고 했더니 그 분이 양재역 지하철 사물함에서 찾아가라더라"고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준석도 충격 고백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숙소가) 반지하였는데 거기에 매니저나 많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하다 보니까 문을 안 잠갔다. 1층에 화장실이 있고 2층에 세탁할 수 있는 복도가 있는데 거기에 큰일을 보고 갔다"는 것.
이어 "그걸 저희가 치워야 하니까 가위바위보로 해결한 일이 기억난다. 그 후 두 번이나 그런 일이 있었다. 같은 사람인진 모르겠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반면 최창민은 고마운 팬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홈X볼이란 과자를 좋아했다. 그걸 잡지에 적었다"며 "집에 가니까 종류별로 다 있더라. 봉지 큰 거에 과자를 짊어지고 가게끔 담아줘서 질리도록 먹었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재근은 세월감이 느껴지는 보물을 공개했다. 활동 당시 팬에게 받아 지금까지 간직해온 유리병에는 학, 별, 거북이, 거북알이 가득 들어있었다. 별만 2000개가 채워져 있었고 고재근은 편지를 펼쳐 보려는 김숙에 "부서질 수도 있다"며 애지중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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