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김재환의 첫 40홈런 달성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재환은 주중 사직 롯데 2연전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데뷔 첫 4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올 시즌 KBO리그서 40번째 홈런을 친 건 김재환이 처음. 김재환은 홈런 부문 공동 2위 제이미 로맥(SK)과 박병호(넥센)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커리어 최고 시즌을 넘어 데뷔 첫 홈런왕까지 노릴 수 있다.
13일 잠실 KT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감독도 김재환의 40홈런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요즘은 김재환, 오재일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김재환은 이제 본인만의 느낌을 찾은 것 같다. 대단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의 남다른 노력을 치켜세웠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만 김재환은 남다른 애착을 갖고 열심히 한다. 계속 4번타자의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고교 시절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던 선수다”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
김재환은 이날도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참 고마운 선수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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