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33점'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역전극…동반 4강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짜릿한 풀세트 역전극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KB손해보험과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1-25, 25-18, 31-29, 16-14)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트득실률에 따라 현대캐피탈이 1위, KB손해보험이 2위다.

새 외인 파다르가 블로킹 6개, 후위 공격 8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전광인은 14점, 김재휘는 11점으로 각각 지원 사격. 반면 알렉스의 21득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초반 흐름은 KB손해보험이 차지했다. 1세트 22-21에서 알렉스의 블로킹과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25-22 승리를 거뒀고, 2세트 19-19 접전 상황에선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이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주춤했던 파다르가 살아나며 3세트 완승을 거뒀고, 4세트에선 6차례의 듀스를 펼친 끝에 29-29서 알렉스의 연속 공격 범실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5세트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또다시 14-14 듀스가 된 상황.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 범실과 파다르의 결정적 블로킹으로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7, 25-20, 25-21)로 제압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파다르.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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