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이제 '5위 전쟁'을 넘어 '4위 탈환'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위치다.
LG 트윈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6-5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62승 62패 1무. 6위 삼성과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린 것도 기쁘지만 4위 넥센을 1경기차로 다가선 것 또한 의미가 컸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바로 박용택의 맹타였을 것이다. 중심타선에 있어야 할 김현수와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재로 다시 3번 타순으로 돌아온 박용택은 이날 경기에서만 4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정적인 만루홈런은 물론 안타 4개로 KBO 리그 역대 첫 7년 연속 150안타란 대기록까지 수립했다. 최고의 날이었다.
박용택은 이날 맹타로 자신의 시즌 타율을 .309까지 끌어 올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만 해도 3할 타율이 위태로웠던 박용택. 그러나 휴식기 이후 타율이 무려 .514(37타수 19안타)에 달하면서 완벽하게 부활을 알리고 있다.
김현수와 가르시아의 부재로 어느 때보다 박용택의 부활이 절실했던 LG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용택의 맹타와 함께 5할 승률에 복귀한 LG가 4위 자리 역시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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