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동현(68·본명 김호성)이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아내인 가수 혜은이의 과거발언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14일 김동현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김동현은 사업가 A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며 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동현이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혜은이는 지난해 5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젊은 시절을 다 바친 지난 삶을 회고했다.
당시 혜은이는 "김동현의 빚이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억 정도다. 그 때문에 내가 15년 정도 방송활동도 못 하고 돈 버는 일만 했다. 돈이 생기는 일이라면 무엇이건 했다. 그 당시에는 너무 다급하니까 남편과 '죽네, 사네' 할 겨를도 없었다"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이다. 이제 거의 90%의 빚을 갚았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김동현의 당시 빚은 아내인 혜은이의 노력으로 거의 다 청산됐지만, 새롭게 발생한 문제로 인한 법정구속은 피할 수 없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