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공식 안타는 단 한 개 뿐이었지만 활약은 알토란 같았다.
김상수(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김상수의 활약 속 KT를 7-5로 꺾고 5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김상수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와 만난 그는 2-1에서 4구째 139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8월 1일 NC전 이후 첫 홈런이자 시즌 9호 홈런.
김상수의 활약은 타석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팀이 7-5로 쫓기던 8회말 1사 1, 3루. 심우준의 타구를 잡아 글러브로 2루수 김성훈에게 토스하며 병살타를 만들었다.
상대 타자가 발 빠른 심우준이었기에 병살 처리가 쉽지 않았지만 재빠른 플레이를 통해 위기 탈출을 이뤄냈다.
경기 후 김상수는 홈런 상황에 대해 "카운트가 유리해서 자신있게 스윙했는데 좋은 타구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돌아본 뒤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8회 수비 상황에 대해서는 "주자가 빨라서 손보다는 글러브로 좀 더 빨리 수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몇 년간 가을야구를 못했는데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삼성 김상수. 사진=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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