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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네 번의 도전 끝에 5승 고지를 밟았다.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탈환에 앞장섰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8-2로 이겼다. 83승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가 됐다. 콜로라도는 82승68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갔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7회까지 콜로라도 타선을 꽁꽁 묶었다.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8월 27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4경기만의 승리. 1회부터 전력투구한 게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의 승리가 다저스의 서부지구 1위 복귀로 이어졌다. 알렉스 우드, 존 엑스포드, 이미 가르시아, 토니 싱그라니가 이어 던졌다.
LA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22호. 2사 후 맥스 먼치의 볼넷,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그레이의 폭투로 먼치가 홈을 밟았다.
LA 다저스는 3회말에 달아났다. 작 피더슨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를 맞고 우측 파울지역 담장을 때린 뒤 페어 지역으로 들어왔다. 피더슨이 2루에 들어갔고, 저스틴 터너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매니 마차도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지면서 피더슨이 홈을 밟았다. 후속 먼시가 그레이의 초구 87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류현진은 타자로서도 팀에 공헌했다. 6-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좌완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상대로 볼카운트 3B1S서 5구 87마일(140km) 싱커를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시즌 두 번째 볼넷. 후속 작 피더슨이 2B서 3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류현진은 시즌 2득점째.
콜로라도는 8회초에 0의 행진에서 벗어났다. 1사 후 드류 부테라의 볼넷, 개럿 햄슨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라이멜 타피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르메휴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놀란 아레나도도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는 2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해리슨 머스그레이브, D.J. 존슨, 브라이언 쇼, 샘 하워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0일 LA 다저스전 이후 8경기 연속 등판하지 않았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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