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천금 같은 호투였다.
LG 좌완투수 차우찬(31)의 호투가 위기의 LG를 살렸다. 차우찬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차우찬은 8회를 던지면서도 투구수가 98개에 불과할 정도로 KIA 타선을 빠르고 정확하게 봉쇄했다. 특히 5⅓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펼치면서 KIA 타선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차우찬은 "커브가 너무 잘 들어가서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그게 주효했다"라면서 경기 도중 퍼펙트 행진이 깨진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빅 이닝과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최소 실점을 막으려 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워낙 중요한 경기라 경기 전에는 부담감이 많았는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차분해졌다"는 차우찬은 "1회초를 잘 막고 1회말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중요한 시기에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LG 차우찬이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