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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마침내 빅리그로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기자 롭 비어템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강정호가 오는 29일부터 신시내티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피츠버그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손목에 부상을 입어 8월 초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달 말부터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한 그는 최근 교육리그 참가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오는 29일에도 교육리그 참가가 예상됐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빅리그 콜업을 결정했다.
피츠버그는 오는 29일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강정호가 29일 경기에 나설 시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726일 만에 빅리그 타석에 들어서게 된다. 비어템펠 기자에 따르면 강정호는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이며 내년 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걸려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 3연전을 통해 강정호에 대한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강정호는 지난 2015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시즌 통산 229경기 타율 .273(739타수 202안타)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12월 서울 삼성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빅리그 복귀가 늦어졌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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