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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인천 이예은 기자]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서관 대강당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가 참석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멜로드라마. 여우 머리 모양을 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배경으로 삼아, 별들이 내리고 떠나는 곳에서 여우각시가 신랑을 기다리는 극중 가상 동화 '여우각시별'에 관련한 이야기를 담는다.
휴머니즘 작품으로 정평이 난 강은경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신우철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청춘스타 이제훈과 채수빈의 로맨스 조합에 시선이 쏠렸다.
이제훈은 공항공사의 엘리트 신입사원이자 특별한 비밀을 숨긴 채 사는 ‘미스터리남’ 이수연으로 분하며 채수빈은 '여우각시별' 동화 작가의 딸이자 3수 끝, 공항공사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을 맡았다.
특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대표 20대 남배우로 거듭난 이제훈은 전작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내일그대와'에서 섬세한 멜로를 선보인 바. 사람 냄새 나는 드라마에서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이제훈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시청자 분들과 만날 생각하니까 떨리고 설렌다"며 "작가님,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두 분이 만나셨다. 제가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또한 공항이라는 소재 역시 신선했고 휴먼 멜로 장르라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연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제훈은 "저에게 인천공항은 굉장히 두근거리는 곳이다. 제가 맡은 캐릭터가 여객서비스팀이다 보니까 인천공항의 세밀한 곳까지 보게 되는 것 같다. 이 안에서 다양하게 종사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선하다"며 수속을 밟고 들어가는 탑승 케이트 안에서 촬영하는 건 우리가 최초일 것 같다. 인천공항의 실제 사건사고 에피소드도 녹여낼 전망이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특히 채수빈의 열정을 연신 치켜세우던 이제훈은 "굉장히 함께 연기하고 싶던 배우다"며 "채수빈 씨는 연기에 있어서 진정성 있게 상대 배우와 시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더라. 제가 더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성심성의껏 더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우 만족하며 촬영 중이다"고 애정을 표해 두 사람의 '케미'에 불을 붙였다.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15%를 꿈꾼다는 이제훈은 "15%가 넘는다면 인천공항에 와서 맛있는 커피차를 세워두고 직원 분들에게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고 김지수, 채수빈, 이동건 역시 야식차 등 가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달리 '여우각시별'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던 이제훈은 현장 말미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되게 좋고 자랑스럽다. 이때까지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까불거리면서 신나했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너무나 좋고, 이 사람들과 끝까지 좋은 작품 만들어서 시청자 분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자부심을 드러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이 높였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오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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