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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뮤지컬 연출가 황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1일 만취 상태 난폭운전을 벌이다 동승한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측은 “황씨가 술을 마신 채 과속 운전을 해 동승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황씨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도주의 우려 등이 있다"며 영장을 신청했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밤 11시 10분쯤 강변북로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04%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민은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전 다른 차들을 추월하며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가던 버스가 자신이 주행하던 차선으로 들어오는 걸 발견하고 이를 피하려 차선을 바꾸다가 멈춰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황민의 주행 속도는 시속 167km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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