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무실점' LG 고우석, "볼넷은 주지 말자는 생각"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고우석이 무실점 투구 속 승리투수가 됐다.

고우석(LG 트윈스)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회부터 등판, 2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이날 LG는 선발 배재준이 3이닝 7피안타 6실점한 뒤 물러났다. 4회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고우석은 KT 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다. 등판 이후 첫 타자인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6회 2아웃까지 더 이상의 사사구는 없었다. 5회에는 야수 실책이 빌미가 돼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끝냈다.

고우석의 무실점 투구 속 LG는 5-6으로 뒤지던 경기를 10-6으로 뒤집으며 역전승했다. 덕분에 고우석은 시즌 3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고우석은 "팀이 승리해서 좋고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빠른 이닝에 등판하게 됐는데 볼넷은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라며 "남은 경기 한 이닝, 한 이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LG 고우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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