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롯데 조원우 감독 "매 경기 마지막이라 생각"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최근 3연승, 인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2승 2무 69패를 기록했다. SK와의 상대 전적 9승 7패 우위로 시즌을 마쳤다.

선발투수 김원중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진 가운데 4-6으로 뒤진 상황서 9회초를 맞이했지만 포기는 없었다. 정훈의 솔로포에 이어 1사 1, 2루서 전준우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연장 10회 선두타자 채태인이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계속된 만루서 상대 폭투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해 극적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채태인이 중요할 때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마지막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또 전병우가 하위 타선에서 좋은 타격과 출루를 이어나가 전체적인 흐름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3일 대전에서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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