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도자 은퇴를 예고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목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은 히딩크의 연봉이 리피의 1/5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리피 감독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매체 안치오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과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했다. 기간이 끝나면 지휘봉을 내려 놓고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도 중국이 내 감독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감독직 은퇴를 암시했다.
리피가 아시안컵을 끝으로 중국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되면서 벌써부터 그의 후임자 리스트가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물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쓰고 최근 중국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히딩크 감독이다.
이 매체는 “히딩크의 연봉은 400만 유로(약 52억원)로 리피 감독이 받는 2,000만 유로(약 258억원)의 1/5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며 중국 대표팀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히딩크를 선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중국 올림픽 대표팀에 선임됐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목표인 가운데, 그가 리피 감독의 뒤를 이어 중국 A대표팀까지 지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