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진욱 KT 감독이 전날 벌어진 보복성 플레이들에 대해 사과했다.
김진욱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 앞서 취재진과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브리핑 전에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어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날(2일) 양팀은 보복성 태클을 가하는 더티 플레이를 보여줘 팬들을 실망시켰다. 당사자인 LG 양석환, 아도니스 가르시아, KT 박경수, 김민이 이날 경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화해했다.
김 감독은 "과정이 어찌 됐든 나오지 말아야 할 플레이가 나왔다.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이런 일들을 차단하지 못했다. 사과를 드리겠다. 추후에는 동업자 정신을 갖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발단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김민이 가르시아에게 두 타석 연속 몸을 맞힌 것이었다. 김 감독은 "두 차례 몸에 맞는 볼 모두 슬라이더였다. 김민이 교체된 것도 제구가 잘 되지 않아서 내려간 것"이라면서 "어제는 제구 자체가 안 됐다"고 김민의 사구가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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