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5)가 불꽃 3안타를 날렸다.
박경수는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박경수의 방망이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바로 6회초.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에 3-3 동점을 안긴 것이다. KT는 박경수의 동점타에 이어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1점차 리드를 그대로 지키며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박경수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2시 경기인데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어제(2일) 다소 팬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송구하다. 그라운드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페어플레이를 펼치고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경수는 이날 경기에 앞서 팀 동료인 김민과 함께 LG 양석환과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만나 전날 보복성 태클을 했던 것을 사과하고 화해를 나눴다.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T-LG 경기 전 지난 2일 양팀의 깊은 슬라이딩과 사구 등 벤치 클리어링 일보직전까지 간 경기에 대해 당사자들의 화해가 있었다. KT 박경수(오른쪽)가 LG 양석환과 화해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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