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김광현이 부진한 투구로 조기에 강판했다.
SK 김광현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6피안타(2피홈런)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8개.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29이닝을 소화했다. 구단의 최초 계획보다 다소 많은 이닝을 던졌다. 규정이닝 돌파도 가능한 상황. 그러나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전 이날 등판 후 김광현의 몸 상태를 감안해 다음등판 스케줄을 잡겠다고 선언했다.
1회부터 불안했다. 로저 버나디나를 우전안타, 나지완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안치홍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버나디나까지 2루에서 횡사시켰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김주찬과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만루서 유재신에게 2B1S서 4구 132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역전 좌월 그랜드슬램을 내줬다. 한승택을 삼진, 버나디나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나 나지완에게 초구 149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최형우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안치홍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결국 김광현은 3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SK 관계자는 "몸에는 이상이 없다. 컨디션 관리 차원"이라고 밝혔다.
[김광현.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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