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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의 고수와 엄기준, 서지혜까지 의사 3인방 모두 태산병원에 모이면서 심장을 쫄깃한 스토리가 본격 전개된다.
4일 방송되는 ‘흉부외과’7, 8회에서는 주인공들의 좀더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태수의 경우 어머니의 심장이식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다가 4년전 중산대 병원에서 나올 당시 악연이었던 진철(조재윤)과 만나게 되고 심지어 환자의 심장에 본드를 쓴 사실을 들키며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다 그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고 울부짖으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딸 유빈을 잃고서 실의에 빠져 살고 있던 석한의 경우 수연의 복귀가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3일 방송분에서 “용서? 모든 게 어제 같은 데”라며 혼잣말하던 그는 수연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지속해갈 예정이다. 그러다 자신과 오래전 함께 병원에 있었던 상옥이 태산병원의 환자로 들어오자 대뜸 멱살부터 잡고는 위기일발상황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런가 하면 수연의 경우 아버지 현목(남경읍)의 요청에 따라 심장혈관분야에서 세계적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돌아오자 마자 태수와 환자 수술을 감행했는가 하면, 태수 어머니 정애의 수술도 했고, 그러다 석한의 딸이 유빈의 납골당도 찾았다.
이번 회에 그녀는 석한이 의도하고 있는 ‘소아심장센터’의 건립에 대한 이야기도 던지는 등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면서 귀국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가게 된다.
한 관계자는 “이제 태수와 석한, 수연이 태산병원에 모두 모이게 됐다. 이들이 의사로서의 사명을 그려가는 와중에 개인으로서 지닌 숱한 사연을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달라”며 “특히, 이번 회에는 극 전체를 뒤흔드는 깜짝 놀랄만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니 꼭 본방송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4일 밤 10시 7, 8회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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