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한화를 꺾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완벽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63승 2무 70패를 기록했다. 또한 4월 3일부터 이어진 대전 7연패 사슬도 끊었다. 올시즌 대전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 반면 3위 한화는 연승에 실패,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좁혀졌다.
2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좌익수 뜬공을 때렸지만 이를 최진행이 놓친 것.
상대가 보인 틈을 점수로 연결했다. 이대호가 데이비드 헤일을 상대로 선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이 우월 투런홈런을 때렸다. 4-0.
5회까지 레일리에 막힌 한화는 6회 추격 기회를 잡았다. 정근우의 볼넷, 오선진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것. 적시타는 없었다. 최진행이 삼진으로 돌아선 뒤 제러드 호잉이 3루수 뜬공, 이성열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 민병헌의 솔로홈런으로 5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8회 대타 양성우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2패)째를 챙겼다. 특히 11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빛났다. 이대호는 결승 투런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나성범(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2번째 4년 연속 170안타도 달성했다.
민병헌도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한화는 투타에서 완패했다. 특히 실책 3개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날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최진행은 3연타석 삼진에 결정적 실책까지 기록하며 부진했다.
[롯데 레일리(첫 번째 사진), 이대호(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