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 콩레이와 비의 영향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 본격 첫 날을 맞았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수많은 영화 팬들과 영화인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김남길과 한지민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멋진 피아노 연주로 더욱 시선을 끌었다.
개막일 저녁 해운대에는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제 곧 태풍 콩레이가 북상해, 부산으로 온다는 기상예보 소식 탓이었다. 기존의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해운대 포창마차촌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이와 전혀 상반된 분위기였다.
5일 오전에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점차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먹구름 낀 하늘과 더욱 몰아치는 바람으로 큰 파도가 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야외무대인사 무대 설치인 비프빌리지를 해운대에 설치했지만 철수를 결정했다. 4일 오후부터 크레인을 이용해 무대를 철거, 현재 5일 오전에는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한편 그럼에도 행사는 이어간다. 비프빌리지에서 예정됐던 야외무대인사는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과 영화의 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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