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무라 준, '욱일기' 질문에 "日, 바람직하지 못하다" 일갈 [BIFF]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배우 쿠니무라 준이 '욱일기' 질문에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심사위원 김홍준 감독, 시 난순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 프로듀서,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쿠니무라 준,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최근 일본 측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욱일기를 게양하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국내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은 "욱일기라고 하는 것이 자위대 해군 전통 깃발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세대가 지남으로써, 한국 분들이 깃발에 대해서 남다르게 느낀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위대로서는 일본의 전통이기때문에 굽힐 수 없다고 하겠지만 일본이 한 번 이해를 해주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욱일기 문제 뿐만 아니라 일본 입장은 보수적이다. 일본 사람들끼리 살아가는 사회 안에서도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로서이기보다도 개인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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